안녕하세요 ~ 리유한의원 신촌점 정달림입니다.
날씨가 풀려서 제법 봄이 한발짝 가까이 다가온줄 알았는데 여전히 겨울 날씨이네요.
이번주는 내내 꽃샘추위라고 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 단단히 여미고 외출하시길 바랄게요^^
수요일이라 몸도 마음도 다운되지만 따뜻한 차 한 잔 하시면서 다들 활기찬 수요일 되시길바라며
오늘은 얼굴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을 한 번 구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둘은 다를 것 같지만 둘 다 피지선이 문제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은근 비슷한 면도 많답니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은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데, 피부가 지성인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은 두피, 귀, 얼굴, 가슴 등등에 생기는데 두피에는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가렵고 홍반, 가피 등이 보입니다. 이는 보통 피부염 등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드름 환자가 인설이 생기는 경우에는 대부분 지성 피부라도 할지라도 과도한 세안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서
하얀 인설이 얇게 생기는 반면, 지루 피부염 환자들의 인설은 지성 인설입니다.
또 여드름과는 달리 약간의 소양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습니다.
단, 피부 건조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소양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드름 환자라 할지라도 화장품 등의 자극으로 피부가 가려울 수도 있고
건성 습진과 여드름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진단에 있어서 주의하여야 합니다.
여드름과 얼굴지루성피부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있어서는 단순 지성 피부인 분들보다
피부에 쉽게 염증이 생기는 경향이 있고 피부 자체도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극이 없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안시에도 세게 문지른다던지,
각질 제거를 과도하게 한다던지, 아주 뜨거운 물을 얼굴에 끼얹는다던지 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T존 부위 등 기름이 많은 부위의 기름은 최대한 제거하고, 또 건조한 부위의 피부에는 최대한 수분 공급을 해야하기 때문에
단순 여드름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피부 병변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상 메이크업시에도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저자극 제품 중에서 여드름 유발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