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도완 원장입니다.
요즘 날씨가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부쩍 느끼게 하는데요
요즘처럼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약한분들께서는
갑자기 트러블이 올라온다든지 가렵다든지 각질이 생긴다든지 하는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시게 되고
저 또한 ‘괜찮으신가~’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환자분들을 진료하게 된답니다.
특히 아토피성 여드름이 있으신 분들은 그 불편함이 더 하게 되시는데요.
아토피와 여드름은 둘 다 염증성 피부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토피는 가려움, 건조함, 습진 등의 증상이 여드름에 비해 훨씬 심하게 됩니다.
｜ 아토피성 여드름이란?
아토피를 과거에 겪었거나 현재도 아토피와 여드름이 동시에 있는 것을 아토피성 여드름이라고 부르는데요.
아토피와 여드름이 같이 올라올 수 있는 부위는 대표적으로 얼굴, 목, 가슴과 등입니다.
｜ 대표적인 특징
이러한 여드름은 아토피처럼 증상이 불안정하고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각질이 정상적으로 탈락 되지 않고 두텁게 쌓여서
전반적인 피부톤이 어둡고 얼룩덜룩하며 칙칙하게 되고, 검은 여드름 자국도 쉽게 남고 잘 안 없어지게 됩니다.
여드름도 피부 위로 붉게 올라오는 것보다 피부 속으로 깊게 생기면서
어중간한 상태로 오랫동안 멍울이 만져지고 착색을 남기게 됩니다.
｜ 치료 시 주의점
아토피성 여드름 피부의 각질층은 두터워보이지만 피부호흡, 재생력, 방어력이 약해
피부가 쉽게 손상 받을 수 있으므로 치료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예를 들어 스케일링이나 필링 시술을 통해 두터워진 각질층을 정리하려고하면
피부 자극이 심해서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므로 외부시술을 통한 치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 그럼 아토피성 여드름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여드름의 원인은 한가지로 말씀드리기 힘들고 매우 다양하지만
아토피와 여드름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그 원인이
혈액속에 열이 잠복하여 혈액이 엉켜서 어혈로 변하고, 이것이 말초 혈관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전문 용어가 많아서 한 눈에 잘 안 들어오시죠? 알기 쉽게 비유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라면 국물을 오래 끓이면 졸아들다가 결국 타버리는 것을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혈액 역시 몸의 열이 많아지면 졸아들어서 끈끈해지고 엉키는데요.
그래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아서 막히고,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일어나는 혈액의 교통체증이 아토피성 여드름의 원인입니다.
따라서 내부치료로 속에 여러분의 몸에 잠복한 열을 발산시키고, 엉킨 어혈을 풀어내는 동시에,
외부치료로 가려움과 여드름을 완화시켜주는 한방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자극적인 외부시술을 자제하고 피부의 재생력을 통해서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아토피 치료와 여드름 치료는 일맥상통합니다.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치료와 피부에 손상을 주지않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보조치료를 병행한다면
골치 아픈 아토피성 여드름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답니다.
 | 아토피성 여드름 세 줄 요약 | by W원장 | |
1. 아토피와 여드름은 약해진 피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 2. 아토피성 여드름은 외부시술을 통한 치료로는 더 악화될 수 있음 3. 속에 잠복한 열을 발산시키고 엉킨 어혈을 풀어내는 한약치료가 효과적 글, 사진 / W원장 김도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