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스트(http://me2.do/5nipP9lj)에서 한의사로써 한방치료가 어려운 이유? 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려볼까 해요.
제 환자분들 90프로 이상이 여드름을 포함한 피부질환으로 내원하시고 계시는 데요
트러블이 생기고 나서 바로 내원하시는 분 보다는 집에서 생활습관 교정이나 관리실 또는
가까운 의원에서 관리나 치료를 받으신 이후에 내원하시는 분이 더 많은데요
상담을 하면서 한의원을 찾게 된 이유를 여쭤보게 되면
“몸 속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체질도 바꿀 수 있을까요?”
“피부가 점점 약해지는거 같아요”라고 하시는 분이 많으세요.
즉, 피부의 변화가 내 컨디션에 따라서 기복이 심한 것 같고 몸에 열이 많거나 하는 체질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그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내원하시는 분이 많은거 같아요
…맞아요~^^
이미 환자분들께서 개개인의 몸상태에 따른 처방이 필요하고, 직업이나 주어진 환경에 따른 생활관리가 맞춤식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걸 알고 계시는 건데요,
그래서 저와 환자분들 사이에 많은 공유와 공감이 필요한 부분이예요
그런데 여러 증상중에서 가장 흔하게 말씀하시는
“제가 열이 많은거 같아요…남들은 괜찮은데 저만 얼굴이 붉어져 있어요…”
같은 호소에도 그 이면에는 복잡한 접근방법들이 숨어있는데요
그 ‘열’이라는 증상 하나에도 몸이 전체적으로 뜨겁고 갈증도 많이 있는 ‘실열’인지
아님 손발은 차가운데 얼굴만 뜨겁다거나 갈증이 많지 않은 ‘허열’인지에 대한 구분도 필요하고…
과연 ‘열’을 식히기 위한 약재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고 체질이나 겸하고 있는 증상들에 따라서
여러 약재중에 선택을 해야 하는 문제도 있게 되요.
즉, 사람의 체질이나 병의 종류나 단계에 따라서 약을 바꿔야 한다는 건데요.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약을 복용한 후 비교적
빠른 효과가 나거나, 혹은 효과가 조금 더디게 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거죠.
그리고 혹 안타깝게도 오랜 기간 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원인이 되었던 노폐물을 태우거나,
독소를 빼기 위한 시간도 비례해서 늘어나게 되므로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다른 분들에 비해서 많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가 제거 되고,
몸 속의 환경이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고, 또 너무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맞추어 줌으로써
피부 트러블을 좀 더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비교적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러분도 자세하고 꼼꼼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서 여러분의 근본적 치료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